[대한경제=김옥찬 기자]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원장 조철현) 경상남도통합돌봄지원센터에서는 30일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인공지능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하여 도내 노인 및 장애인관련 복지기관 16곳과 상호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센터에서는 지난 8월 ‘2024년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인공지능 돌봄기기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본 사업을 운영할 수행기관 19곳을 선정했다.

도내 수행기관은 △경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 △창원시종합재가센터 △김해시종합재가센터 △도남사회복지관 △마산종합사회복지관(응급안전안심서비스센터)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보현행원노인통합지원센터 △생명의전화노인통합지원센터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 △산청인애노인통합지원센터 △나누리노인통합지원센터 △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 △산청의료사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 △공덕의집노인통합지원센터 △진주노인통합지원센터 △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 △산청한일노인통합지원센터 △산청해민노인통합지원센터이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기기는 돌봄인형 ‘벼리’(70대), 나만의 약비서 ‘나비’(40대), 돌봄조끼 ‘허기’(100대)로 모두 3종류이며, 돌봄 사각지대 대상자에 대한 24시간 응급구조, 생활정보 제공, 심리지원 등을 보다 면밀하게 지원하는 돌봄 체계구축을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돌봄인형 벼리는 노인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외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돌봄인형으로, 음성 명령을 통해 대화, 알림, 음악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노인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마트약상자 ‘나만의 약비서(나비)’는 정보통신기술(ICT) 센서를 기반으로 △복약 여부 확인을 통한 비복용 및 과다 복용 방지 약상자 기능 △두뇌게임 음악 영상 등 치매예방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맥박·걸음수 등 실시간 건강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를 제공 △영상통화 기능 △응급상황 발생 시 119신고 △가족용 앱을 통한 복약 및 건강관리 등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 의류 클로멘탈(Clomental) ‘조끼(허기)’는 돌봄 이용자가 조끼를 착용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심탄도 센서 기반 시니어 라이프로그 관제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하여 정밀한 건강 상태 진단 및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 가능케 한다. 착용자로부터 비정상적인 생체신호 감지 시 즉각적인 경보 발령과 함께 위치 및 건강 데이터를 긴급 구조팀에 전달한다.

그리고 심장 박동, 호흡, 스트레스 수준 등을 측정하는 센서 장비의 핵심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전송하여 24시간 실시간 대응과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적은 수의 관리자가 다수 시니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협약식과 병행하여, 인공지능 돌봄기기 돌봄 이용자 전달식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기기를 활용하는 이용자에게 기기를 전달하는 자리와 더불어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간 신규 컨텐츠 또는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3개의 돌봄기기 전문가를 통해 실시한 이용자 활용 교육 주제는 △인공지능 돌봄기기의 주요 기능 소개 △사용 방법 안내 △컨텐츠 활용 방법 등이다.

경남사회서비스원 조철현 원장은 “이번 협약 및 전달식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기기를 통해 노인의 정서적 지원과 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하였다”며 “경남의 각 지역별 수행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술을 결합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경남=김옥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