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신수도 주민 100여명이 길게 줄을 서 있다. 경남도가 운영하는 똑띠버스·빨래방버스·클린버스·마음안심버스를 체험해 보기 위해서다.
똑띠버스는 인공지능 돌봄기기와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버스다. 또 마음안심버스는 우울증·스트레스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버스다.
경남도는 19일 경남의 복지·동행·희망을 실현하는 찾아가는 올케어 통합복지서비스 차원에서 두 번째 방문지로 사천시 신수도를 찾았다.
찾아가는 올케어 통합복지서비스란 복지서비스 제공 버스가 정보 소외 지역이나 복지기관이 부족한 섬 지역으로 찾아가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어르신 등 신수도 주민 100여 명은 4대의 복지서비스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이날 복지서비스에는 경남광역치매센터·사천시보건소·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사천시사회복지협의회·사천시 맥가이버봉사단 등 9개 기관 60여 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이 대기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과 사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반려 식물과 샌드위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빨래방 버스는 혼자선 빨기 힘든 겨울 이불 빨래를 지원해 홀로 어르신들의 월동 준비를 도왔고, 경남도와 사천시 맥가이버봉사단은 최 모 어르신(82세) 댁 등 5가구를 방문해 창문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겨울 월동준비를 세심하게 살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섬으로 찾아가는 ‘경남이 가겠섬 거기 있섬’ 프로젝트는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지역인 통영 욕지도를 지난달 첫 방문했고, 내년에는 전 시군을 대상으로 섬과 산골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수도 이성남 통장은 “찾아가는 올케어 통합복지 덕분에 주민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체험하고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된 기분 좋은 하루였다”라며 말했다.
출처 :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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